규표 (1437년)
해그림자 측정기
- 보물 제845호, 국립고궁박물관 소장
- 규표(圭表)는 해가 남중할 때 막대기의 그림자를 측정해 1년의 길이를 측정하고 24기(氣)를 알기 위한 관측의기이다.
받침석 위에 돌로 만든 21.2척의 규(圭)를 설치하고, 8척 높이로 청동 재질의 표(表)를 세웠다. 규에는 주척(周尺, 1척 = 20.7cm) 단위로 장 · 척 · 촌 · 분(丈尺寸分)을 새겨 해 그림자 길이를 측정하도록 하였다.
표의 상단에는 횡량(橫樑)을 설치해 두 마리의 용이 받들도록 하였다. 영부(影符)는 규 위에 비친 횡량의 그림자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기구이다. 횡량의 그림자 길이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데 해가 가장 높이 뜨는
하지에 가장 짧고, 동지에 가장 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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